단 2회 방송만으로 화제의 중심이 된 tvN '꽃보다 할배'가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첫 여행에서 꽃할배 4인방의 짐꾼으로 활약했던 배우 이서진도 다시 합류하기로 했다. 이서진 외 다른 짐꾼으로는 누가 어울릴까? 네티즌들이 추천한 짐꾼 리스트를 살펴봤다.
▶반듯하고 예의바른 이미지, 이승기&주원
이서진과 같은 소속사, 나영석 PD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로 인연을 맺은 이승기가 차기 짐꾼으로 가장 빈번하게 언급되고 있다. 학생회장 출신의 반듯한 이미지, '엄친아'로 불리는 연예계 대표 브레인이라는 점도 꽃할배 4인방과 해외여행을 안정적으로 이끌 요소로 꼽히고 있다.
비슷한 이미지로는 배우 주원이 거론되고 있다. '1박2일'을 통해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형들과도 친근하게 지내며 의외의 예능감을 선보였다. 이런 주원의 캐릭터가 어르신들과 시너지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할배들 정신 쏙 빼놓는 활발함, 이광수&광희
탁월한 활발함으로 '꽃보다 할배'에 활력을 줄 것 같은 이광수와 광희도 네티즌 추천 리스트에 올랐다.
이광수는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탁월한 예능감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도 인기남으로 등극했다. 할배들이 동남아로 여행갈 경우 색다른 재미를 연출할 수 있다. 살짝 주눅 들었지만, 할 말 다 하는 이광수의 매력이 '꽃보다 할배'에서도 통할 것으로 보인다.
활발함의 대명사 광희도 비슷한 이유로 추천받고 있다. 성형을 고백할 만큼 솔직한 입담에 매사에 열심히 하는 모습이 할배들에게 귀여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반응이다.
▶남다른 예능감에 영어실력...성시경&존박
Mnet '방송의 적'과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으로 예능계의 새로운 핵으로 떠오른 가수 존박도 짐꾼으로 자주 거론되는 인물이다. 성숙해 보이는 인상에 남다른 매너까지 갖췄지만, 예능에서 보여줬던 장난스럽고 거침없는 발언이 반전 매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교포 출신인 만큼 능통한 영어 실력 역시 점수를 더하고 있다.
성시경을 추천하는 이유도 비슷하다. 고려대 언론대학원 출신인 성시경의 영어 실력은 잘 알려져 있다. '1박2일'을 통해 여행 버라이어티를 경험했을 뿐 아니라 기존의 까칠한 듯 똑 부러지는 이미지가 어르신들과 어떻게 어울릴 지 관심이 생긴다는 의견도 여럿이다.
한편 '꽃보다 할배'는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평균 연령 76세 할아버지들이 펼치는 해외 배낭여행기를 담고 있다. 케이블 채널임에도 불구하고 4~5%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