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 앞의 한 고시원에 사는 여학생이 성폭행을 당한 뒤 건물 밖으로 내던져졌다는 내용이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용산구 청파동의 한 상가건물과 주차타워 사이 지상에서 A(29) 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숨진 여성은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이 7층짜리 상가건물의 CCTV를 확인해보니, A 씨는 이날 혼자 옥상에 올라간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마트 판매원으로 일하면서 이 건물에 있는 고시원에 혼자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 사용 내역 등을 살펴보고 있으며 유족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