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와 국세청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CJ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중이던 지난달 24일 CJ본사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해 CJ관계자는 "검찰이 기업의 조세포탈 여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것과 맞물려 국세청에서도 종합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확인하는 차원에서 지난달 중순에 본사를 방문해 관련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세청 요원들이 매일 그룹 본사로 나와 자료를 압수하거나 조사를 벌이는 형식은 아니다"며 "이번 조사는 두 달 정도 기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국세청은 이재현 회장이 차명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면서 양도소득세 546억 원을 포탈한 혐의 사실에 대한 확인과 과세문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세청은 CJ그룹 계열사인 CJ푸드빌에 대해서도 지난 4월부터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