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캠프 사망 고교생 영결식 24일

조문 행렬...안희정 충남지사 “착잡...재발방지 약속”

안희정 충남지사가 21일 학생들의 빈소가 마련된 공주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 = 고형석 기자

지난 18일 충남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가했다 숨진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의 영결식이 오는 24일 치러질 전망이다.

21일 공주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한 유족들은 “학교장으로 치러지는 장례 절차를 마친 뒤 수요일인 24일 발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례식장을 나선 시신들은 공주사대부고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들러 마지막으로 학교의 모습을 둘러보게 된다.

현재 시신들은 공주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로 빈소는 장례식장에, 공주 사대부고에는 합동분향소가 설치됐다.


보상 절차는 영결식이 끝난 이 후에 본격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빈소가 설치되면서 본격적인 조문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이 날 오후 7시쯤 빈소를 찾았다. 조문을 마친 안 지사는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재발방지책 마련을 약속했다.

안 지사는 “착잡한 심정으로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충남도가 함께 챙겨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안전성 문제가 있는 산하기관 수련회 등을 모두 금지하는 한편, 특별지원단을 운영해 유가족 보상과 캠프 참가 학생들의 상담 치료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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