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개성공단 문제로 4차례나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이 열렸는제 아직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실무회담은 개성공단 정상화에 역점을 두고 있지만 새로운 남북관계 정립을 위한 원칙과 틀을 짜는 중요한 기초가 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무엇보다 재발방지 보장과 국제적 규범에 맞는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남북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중국과 베트남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들이 이미 좋은 선례를 만들었고, 국제적인 기준에 맞는 투자여건을 보장하는 것이 훨씬 큰 이익을 가져온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개성공단 국제화 필요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