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천과 인접한 곤지암초등학교는 이날 등교 시간에 운동장이 발목이 잠길 정도로 물이 참에 따라 각 가정에 긴급히 휴교사실을 통보했다.
그 시각까지 등교했던 200∼300명의 학생도 학부모에게 연락한 뒤 긴급 귀가조치했으며 일부 학생은 부모들이 오기를 기다리면 교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이 학교는 2011년 8월 곤지암천 범람으로 4층 건물의 1층이 물에 잠겨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곤지암초교 옆 곤지암 중·고교도 전교생 1천800여명(중학생 860여명, 고교생 1천여명) 중 절반가량이 등교를 못해 정상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학교 측은 이미 등교한 학생 가운데 일부를 돌려보냈으며 나머지 300∼400명씩의 중·고교생도 상황을 지켜본 뒤 점심식사 이후 안전하게 귀가조치 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7시 50분부터 시간당 81.5㎜의 폭우가 내린 곤지암천 주변에는 현재 재난경계·위험경보가 발령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