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는 22일(한국시각) 사설을 통해 "6년만에 처음으로 자민당이 참의원과 중의원 선거에서 승리해 양원에서 다수당이 됐다"며 "문제는 아베 신조 총리가 이 기회를 어떻게 이용할지 여부"라고 밝혔다.
이어 "아베 총리는 원전가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평화헌법을 재해석해 자위대가 집단적 자위에까지 개입하도록 할 것 같다"며 "특히 평화헌법 개정문제는 이웃 국가에게 논란이 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WP는 "하지만 자민당 우파의 귀환과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행동에 대한 재평가만큼 논란이 있는 문제는 없다"며 "승자의 시각으로 (전후) 일본을 부당하게 처우했다는 동정론도 있지만 아베 총리 측근은 이 문제에 정치적 자산을 쏟아붓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같은 말이 사실이기를 희망한다"며 "북한이 핵무기 철폐요구를 무시하고 중국이 점정 영향력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건강한 미일관계는 지역안정의 최고 희망"이라고 밝힌 뒤 "그러나 이같은 동맹은 일본의 경제성장과 함께 한국 등 미국의 다른 우방과 조화로운 관계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