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를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전문기업 NHN은 '라인'의 전세계 가입자 수가 21일 2억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라인은 모바일 기기·PC를 통해 가입자들끼리 무료로 음성통화와 문자를 즐길 수 있는 메신저 프로그램이다. 가입자 2억명 돌파는 지난 2011년 6월 에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25개월만이다.
라인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기를 얻고 있다.
NHN이 올해 5월 발표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전체 이용자 3명 가운데 1명이 일본인일 정도로 일본에서의 인기가 높다. 태국과 대만, 스페인 이용자 비중도 높은 편이다.
그 외에도 인도와 필리핀,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페루 등이 주된 이용 지역으로 꼽힌다. 전체 이용자 가운데 한국인 이용자 비중은 5% 정도에 불과하다.
라인은 가입자 수가 2억명을 넘은 것을 기념해 23일부터 7일 간 친구 초대 시 인기 유료 스티커 증정 이벤트를 개시한다. 신규 가입 시에는 추첨을 통해 라인 캐릭터 인형 2000개를 증정한다.
NHN은 앞으로 세계 각국에서 현지 맞춤형 공식 계정과 스티커 현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