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빌트’에 게재된 “구자철의 독일어 선생님은 세서미 스트리트”라는 제목의 인터뷰에서 “난 항상 어린이 방송 킨더카날을 시청한다. 예를 들면 세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 같은 프로그램이 독일어 공부를 도와준다”고 말했다.
'세서미 스트리트'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으로 1969년 첫 방영 됐다. ‘버트’와 ‘어니’ 등 동물 캐릭터가 사회, 문화, 경제 등의 주제를 어린이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한다. 독일에서는 독일어로 방영돼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독일의 뽀로로'인 셈.
구자철은 2011년 1월 볼프스부르크 이적 이후 독일에서 2년 6개월 째 활약 중이다. 동료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빠른 적응을 위해 독일어 공부에 힘을 쏟았다. 아우크스부르크 시절 독일어 개인 교습을 받은 것은 물론, 어학원에도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독일로 출국한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 팀 훈련에 합류해 프리시즌을 소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