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블로이드지 왕보는 중국과학보를 인용해 중국이 해저정거장 ‘룽궁’건설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23일 보도했다.
룽궁은 가로 22m, 세로 7m, 높이 8m, 무게는 250여t으로 알려졌다.
해저정거장 시설은 심해 지형 및 광물자원 탐사, 과학실험 등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되며 심해 연구 인력이 먹고 자고 휴식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또 해저 2천500m에서 50명의 인력이 최대 2개월간 머물 수 있는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06년부터 해저정거장 건설을 추진해왔으며, 전문가들은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는 데는 20~30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은 오는 2020년 독자 우주정거장 운영을 목표로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1호를 발사한 데 이어 해저정거장 건설에까지 나서면서 우주, 해양 강국으로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