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더블헤더 1차전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교체됐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시작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6경기에서 멈췄다. 7월 타율 4할에 육박하던 불방망이는 잠시 주춤했고, 시즌 타율도 2할9푼2리로 조금 내려갔다.
1회초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초 2사 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에릭 서캠프의 투구에 오른 팔꿈치를 맞았다. 올 시즌 21번째 사구로 2004년 제이슨 라루가 기록한 신시내티 한 시즌 최다 사구 기록(24개)에 단 3개만을 남겼다.
이후 두 타석에 더 들어섰지만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3회초 세 번째 타석부터 오른손 투수 오스메이로 페티트를 상대했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6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8회초 다시 한 번 타석에 설 수 있었지만 더블헤더 2차전을 대비해 7회말 수비에서 데릭 로빈슨과 교체됐다.
한편 신시내티는 더블헤더 1차전을 9-3 승리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