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소녀의 마지막 강의… '암 환자를 위한 화장법'

(사진=탈리아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암투병 소녀' 탈리아(13)가 마지막 강의를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탈리아가 입원 중이던 미국 아놀드파마 병원은 "탈리아 조이 카스텔라노가 16일에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탈리아의 페이스북에는 "오전 11시 22분 탈리아가 날개를 얻었다. 아름다운 영혼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글이 올라왔다.

탈리아는 악성종양인 신경아세포종과 백혈병으로 4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힘든 투병생활 속에서도 환자를 위한 화장법을 유튜브에 올리며 다른 암환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했다.

항암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져가는 와중에도 '화장이 내 가발(Make Up Is My Wig)'이라는 문구가 쓰인 사진을 올리는 등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

그는 "나에게 주어진 남아있는 삶을 살고싶다"며 골수이식 수술을 거절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마지막까지 다른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려는 천사다", "탈리아의 강의를 보며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얻고 있다"며 세상을 떠난 탈리아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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