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지역지인 '선덜랜드 에코'는 24일(한국시각) 지동원이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의 결정에 따라 아시아투어에 참가하지 않고 영국에 남아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선덜랜드 에코'는 "디 카니오 감독이 지동원의 훈련 모습을 보고 좋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이적이 아닌 잔류를 예상했다.
아시아투어에 불참하는 대신 영국에 남아 몸 만들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결정 역시 디 카니오 감독의 지시다. 대니 그래엄이 헐 시티로 이적하면서 지동원에게 기회가 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1~2012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덜랜드에 입단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지동원은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하지만 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독일)에서의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통해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덕분에 분데스리가의 여러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고 선수 본인도 활동 무대를 독일로 옮기는 것에 긍정적인 입장이었다.
하지만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선덜랜드가 250만 파운드(약 43억원)의 비교적 높은 이적료를 책정하며 잔류에 무게가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