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여름 휴가철인 오는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18일간 도내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64만 3천여 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3.8%, 동해안 지역은 6.1% 증가한 수치다.
피서 길은 내달 2∼3일, 귀경길은 내달 3∼4일 사이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고속도로 측은 내다봤다.
휴가기간 서울∼강릉 예상 소요시간은 6시간 10분(평소 3시간 30분), 강릉∼서울 귀경길은 6시간 30분 이상 걸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를 휴가철 특별교통소통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정체 구간 집중관리 등 교통소통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등 2개 노선 7개 구간 총 45.7㎞에서 갓길 차로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영동선 문막휴게소 부근 본선 정체를 완화하고자 휴게소 진출부에서 본선 진출 교통량을 조절하는 램프 미터링(Ramp Metering)을 시행한다.
고속도로에 벤치와 운동기구가 마련된 졸음 쉼터 10곳을 설치하고 정체 시 화장실 부족으로 인한 불편을 없애고자 임시화장실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