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지드래곤·구하라·박형식의 공통점은? SM도 놓친 인재

"SM에서 데뷔할 뻔 했어요" 알려진 스타 모아보니

"SM엔터테인먼트에 먼저 캐스팅됐어요."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는 H.O.T를 시작으로 신화, 보아,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EXO까지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했다. 그만큼 캐스팅 시스템도 탄탄해 전국의 인재를 끌어 모은다는 소문이 돌 정도다. 그런 SM엔터테인먼트가 놓친 스타들이 있다.

◈ 1세대 아이돌…이효리, 장나라, 김지훈


섹시디바 이효리가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 계기는 그의 끼를 알아본 H.O.T 매니저 때문이다. 만일 이효리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SM엔터테인먼트를 나오지 않았다면, 핑클이 아닌 S.E.S로 데뷔할 수도 있었다.

장나라 역시 SM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를 준비했다. 함께 연습했던 보아와 각별한 친분으로 유명하다. 심지어 장나라 2집 '스위트 드림'(Sweet Dream)과 보아의 '넘버원'(No.1)이 2002년 연말 가요대상 후보로 경합을 벌일 때, 서로를 응원했다는 일화도 있다.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에 출연 중인 배우 김지훈도 SM엔터테인먼트 출신이다. 배우로 데뷔하기 전 강타의 '프러포즈'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가 하면, EBS의 요리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동할 때 "신화의 전진과 친하다"고 친분을 과시했다.

◈ 잘나가는 아이돌, 알고 보니 SM출신…지드래곤, 구하라

빅뱅의 지드래곤도 SM엔터테인먼트에서 5년이나 연습생으로 있었다.

지드래곤은 올해 3월 출연한 SBS '땡큐'에서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의 권유로 각종 댄스대회에 나갔다"며 "어느 날 스키장으로 놀러갔는데, 그 곳에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사장님이 사회를 보는 댄스대회가 열려 참가하게 됐다. 그렇게 SM에 들어가 5년 동안 연습생으로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지드래곤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6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마친 뒤 빅뱅으로 데뷔했다.

카라의 구하라는 2005년 SM엔터테인먼트에서 주최하는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 출전했다. 당시 구하라는 외모짱 부문에 지원했고 본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수상자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원더걸스 멤버였던 선미도 구하라와 함께 경합을 펼쳤고,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 新 대세 스타, SM이 먼저 알아봤지만…박형식, 클라라

MBC '진짜사나이'에 출연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제국의아이들 박형식과 섹시 아이콘으로 등극한 클라라도 데뷔 전 SM 캐스팅 디렉터의 눈에 먼저 포착됐다.

박형식은 노컷뉴스와 인터뷰 당시 "중학생 때 교내 밴드부로 활동했다. 졸업 전 마지막으로 나간 대회에서 우승을 했고, 그때 많은 기획사에서 명함을 받았다"며 "SM엔터테인먼트에서도 오디션을 보러 오라며 명함을 받았다"고 말했다.

클라라도 미국에서 학교를 다닐 때 SM 캐스팅 디렉터에게 명함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수만 대표와 만나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당시 소녀시대가 연습을 하던 시기인 만큼, "클라라가 소녀시대가 될 뻔 했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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