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에서 소아외과 전문의 김도한 역을 맡았다. 첫 의학드라마 도전이지만 주상욱은 강렬한 눈빛과 섬세한 연기로 "진짜 소아외과 같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발음하기 힘든 의학용어에 표정, 동작 등을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만큼 수술 장면은 의학 드라마에서도 가장 어렵다고 꼽힌다. 주상욱은 능숙한 손동작으로 수술을 집도하면서 막힘없이 대사를 뱉어내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 완벽한 수술 장면을 위해 참관을 진행하던 자문의사에게 세심한 부분까지 확인받으며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굿 닥터' 자문을 맡고 있는 서울성모병원 소아외과 장혜경 교수는 "첫 수술신 촬영이라 조금 힘들 것이라 예상했지만, 주상욱 씨는 살아있는 눈빛을 보여주며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무리하는 모습을 잘 표현해냈다"며 "실제 레지던트 2~3년차 의사들 못지않아 수술장면 부분에 관해서는 완벽한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호평했다.
한편 '굿 닥터'는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자폐증을 앓고 있는 청년이 소아외과 전문의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상어' 후속으로 8월 5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