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리시 리그 1(3부리그) 칼라일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에 후반 17분 교체 출전했다.
여름휴가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이청용은 첫 경기부터 상대의 태클에 위협을 받았다. 그가 상대 진영에서 드리블 돌파로 역습에 나선 순간 상대 수비수의 거친 태클이 들어왔다.
상대의 축구화 스터드가 훤히 보일 정도였고, 그의 발은 이청용의 무릎을 향해 있었다. 이에 이청용은 상대 선수를 밀치며 격하게 항의했다. 팀 동료 키스 앤드류도 해당 선수의 멱살을 잡으며 분노했다. 심판은 반칙을 범한 선수에게 경고를 줬다.
이청용은 2년 전 프리 시즌 경기에서 톰 밀러(당시 뉴포트 카운티)의 살인 태클에 정강이뼈가 골절된 경험이 있다. 오랜 시간 재활에 전념한 이청용으로선 살인 태클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