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26일 일본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와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를 때려냈다.
후반 시작 뒤 3경기 연속 2안타 이상을 때려낸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3할2푼1리에서 3할2푼3리까지 올렸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16호 홈런을 뽑아낸 이후 4경기 연속 안타다.
전날 17호 동점 홈런과 결승타를 때려낸 기세가 이어졌다. 2회 첫 타석에서 이대호는 상대 선발 마키타 가즈히사에게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 공격에서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4회도 무사에서 이대호는 마키타에게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후속 아롬 발디리스의 유격수 병살타로 2루에서 아웃됐다.
이대호는 6회 좌익수 뜬공, 8회 삼진으로 물러났고 오릭스도 1-5로 지면서 3연승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