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 방해치상혐의 등으로 권영국(50)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권 변호사는 지난 25일 오후 6시쯤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진행하던 중 폴리스라인에 서 있던 경찰관을 밀어 화단으로 넘어뜨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변 노동위원회는 이날 대한문 화단 앞 집회의 자유 보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경찰 철수를 요구하다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
경찰은 집회를 주도한 권 변호사 등 민변 변호사 2명과 민주노총 간부 1명을 현장에서 연행했다. 권 변호사 외 나머지 2명은 지난 26일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