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이 전국 150개 시.군.구의 6천400가구와 2천240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 전국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5로 3개월 전인 지난 3월의 114.3 보다 4.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7.0으로 지난 3월의 111.9 보다 4.9포인트 하락했으며, 비수도권은 112.5로 4.6포인트 떨어졌다.
국토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와 취득세 감면 종료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시장의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달 전국의 주택시장(매매 + 전세) 소비심리지수는 111.7로 지난 3월의 116.8보다 5.1포인트 하락해, 주택시장에 대한 경계심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3.1로 3월의 115.4 보다 2.3포인트,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0.3으로 7.8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200의 값으로 나타내며,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시장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란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