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공회의소는 2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서울상의 회장단 회의를 열고 박용만 회장을 단독 추대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박회장은 8월 12일 열리는 서울상의 의원총회를 거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직하는 관례에 따라 박 회장은 다음달 21일 대한상의 의원총회를 거쳐 대한상의 회장으로도 선출될 예정이다.
박 회장은 2015년 3월까지 손경식 전 회장의 잔여임기 1년7개월 가량을 채우게 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10명의 서울상의 부회장이 참석했으나, 박용만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두산그룹은 고 박두병 초대회장에 이어 전문경영인인 정수창 전 회장, 박용성 전 회장, 박용만 회장 등 4명의 상공회의소 회장을 배출하게 됐다.
서울상공회의소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은 손경식 전 회장이 회장직을 사임하면서 서그동안 회장직이 공석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