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앙알프스 한국인 조난객 3명 사망

나머지 조난자 2명 수색 중

일본 나가노현 중앙 알프스 등반에 나섰다가 조난당한 한국인 등산객 5명 가운데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일본 현지 경찰은 중앙알프스 히노키오봉 부근에서 조난당한 등산객 박문수(78)씨의 시신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2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니가타 총영사관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옆에서 조난자인 이근수(72)씨의 이름이 적힌 배낭과 여권이 발견됨에 따라 이씨로 추정하고 신원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나머지 조난자 2명의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 산악동호회 회원 20명은 전날 오후 1시15분쯤 일본 나가노현 중앙알프스 산행길에 나섰다가 악천후를 만나 15명은 인근 산장 등으로 대피했지만 5명은 실종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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