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13년 상반기 건축 공급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축허가 면적은 5천702만㎡ 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5.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 51.2% 증가한데 이어 2011년 3.4%, 2012년 5.7%로 3년 연속 증가했던 건축허가 면적이 4년만에 감소로 돌아선 것이다.
지역별 건축허가 면적은 수도권이 2천327만㎡로 10.5%, 지방은 3천374만㎡로 17.9%나 감소했다.
특히, 올해 들어 주거용 건축물 허가면적이 520만8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건축기간이 통상 3년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때 앞으로 3년 뒤에 주택 준공면적 감소에 따른 주택난이 우려된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현재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30% 이상 폭락한 것은, 과잉공급된 탓도 있다"며 "앞으로 3년 정도 주택공급물량이 줄어든다면 적정 수준을 유지해 거래가격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상업용 건축물의 경우 업무시설과 제2종근린생활시설의 건축 허가면적은 각각 24.3%, 3.7% 감소했으나 판매시설은 3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