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대교 사고, SNS로 전해진 소식보니…

직접 현장 사진 찍어 올리고, 사고 원인 '중장비 추락'으로 보기도

한 네티즌이 트위터에 올린 방화대교 사고현장 사진. (트위터 캡처)
방화대교 공사 현장에서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네티즌들도 SNS를 통해 현장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사고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저 지금 방화대교 신축다리 붕괴 현장입니다. 방송사에서 몰려들고 있습니다. 아직 시신은 못 찿은 듯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고 현장 사진을 찍어 올렸다.

사진을 보면 경찰차와 119 구급차 등이 혼잡한 현장에 모여있고, 무너진 상판의 모습도 보인다.

다른 네티즌들은 트위터를 통해 '상판 붕괴'가 아닌 '중장비 추락'에 초점을 맞춰 사고 원인을 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신공항하이웨이측에 문의를 한 결과, 방화대교에 사고가 난 것이 아니라, 방화대교 인근 터널 공사장에서 중장비가 추락한 것", "공사 중인 진입램프의 '상판'이 무너지며 옆의 '중장비'를 넘어뜨리는 사고가 발생한 거다. 난 또 성수대교처럼 다리가 붕괴된 줄 알았잖아" 등의 소식을 전했다.

30일 오후 1시 8분쯤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공사현장에서 길이 47m, 높이 10.9m의 다리 철제상판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사망한 근로자 1명의 시신은 이대목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나머지 1명의 시신은 상판 밑에 깔려 수습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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