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 영어마을 총장도 함께 어울린 것으로 확인되자 경기도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파주캠프는 지난 20일 군포의 한 단체 회원 15명을 초청했다. 이들은 시설과 영어 뮤지컬 관람 등 공식일정을 마쳤다.
하지만 이들은 오후 6시부터 야외공연장에서 준비한 음식과 술을 먹고 마시며 3시간 넘게 술판을 벌였다.
특히 이들은 앰프까지 동원해 마이크로 노래를 부르고 음악에 맞춰 남녀가 블루스를 추는 등 추태를 보였다. 이 자리에는 예창근 경기 영어마을 총장도 참석했다.
당시 영어마을 교실에서는 학생 150여명이 수업을 받고 있었다. 수업이 끝나 숙소로 돌아가던 학생과 인솔교사 등 수십 명은 이 광경을 직접 목격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 진상을 파악한 뒤 문제가 드러나면 자체감사를 벌여 관련 직원을 징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