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은 31일(한국시각) 영국 브랜트포드의 그리핀 파크에서 열린 브랜트포드와의 친선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비록 상대가 3부리그 소속이었지만 카디프시티의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김보경은 전반 12분 헤딩 선제골에 이어 2분 뒤에는 프레이저 캠벨의 추가골까지 이끌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김보경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카디프시티는 2-3으로 역전패했다.
지난 시즌 소속팀 카디프시티의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김보경은 최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3연속 공격포인트를 이어갔다.
지난 25일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5부리그)와의 경기서 도움을 시작으로 28일 첼트넘 타운(4부리그)을 상대로 골을 뽑았다. 브랜트포드를 상대로 골과 도움을 모두 기록하자 카디프시티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 결과를 소개하며 김보경의 사진을 전면에 내걸었다.
하부리그 클럽들을 차례로 상대한 카디프시티는 다음달 3일 키에보(이탈리아), 10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은 17일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의 손흥민(21)은 카이저슬라우테른과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 결장했다.
레버쿠젠 이적 후 출전한 친선경기에서 4연속 공격포인트를 선보인 손흥민은 다른 주전선수들과 함께 이 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했다. 이 경기서 레버쿠젠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