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닥터' 문채원·주원 "KBS 공무원? 좋은 게 더 많다"

[제작발표회 현장] KBS 작품 잇따라 출연, '공무원설' 해명

배우 문채원과 주원이 31일 오후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KBS 새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김진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송은석 기자)
배우 문채원과 주원이 'KBS 공무원설'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전했다.

문채원과 주원은 31일 서울시 서초구 서울강남성모병원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KBS 드라마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두사람은 팬들이 익살스럽게 'KBS 공무원'으로 부르는 것과 관련, "공무원은 아니지만 좋은 게 더 많다"고 해명했다.

"KBS는 고향과 같은 곳"이라고 설명한 주원은 "배우들마다 인연이 있는 방송사가 있는 것 같다"며 "저는 데뷔도 KBS에서 했고, 이후 잘된 작품들이 모두 KBS에서 하면서 공무원이라고 느끼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번 출연하다 보니 편한 것도 있다"며 "'굿 닥터'에 갔더니 스태프 절반을 알겠더라. '제빵왕 김탁구', '오작교형제들', '각시탈' 등에서 함께 했던 스태프들이 있다 보니 절반은 아는 분이었다. 연기할 때도 편했다"고 장점을 전했다.



문채원 역시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문채원은 2011년 '공주의 남자', 2012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에 출연했다. 올해 '굿 닥터'까지 출연하면서 3년 연속 KBS 드라마에 출연했다.

문채원은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작품을 많이 하다 보니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는 걸 느낀다. 좋은 점이 더 많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전문의들의 성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주원은 어린 시절 자폐 3급을 받은 박시온 역을 맡았다. 박시온은 자페 성향에도 불구하고 암기력과 공간지각 영역에 빼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서번트 신드롬을 통해 천재적인 의사로 성장하는 인물이다.

문채원은 신념과 사명감이 강한 소아외과 펠로우 2년 차 차윤서 역을 맡았다. 차윤서는 탁월한 미모에 털털한 성격으로 돌직구 매력을 가진 인물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의사를 연기하게 된 문채원은 따뜻하면서도 똑 부러진 차윤서를 통해 연기 변신에 나설 전망이다.

'상어' 후속으로 8월 5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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