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캠프 사고, 하청업체 현장관리 책임자 추가 영장

해경 관련자 조사 마무리

고교생 5명의 생명을 앗아간 사설 해병대 캠프 사고를 수사 중인 해경이 하청업체 현장관리 책임자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1일 해병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업무를 소홀히 해 학생들을 숨지게 한 하청업체 감사 김모(48) 씨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1시 45분부터 진행된다.

해경은 또 같은 혐의로 유스호스텔 대표 오모(50) 씨와 영업이사 김모(49) 씨에 대해 불구속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한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8일 안면도 백사장해수욕장에서 진행된 공주사대부고 해병대 리더쉽 교육단 프로그램 훈련을 진행하면서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학생 5명이 바다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다.

해경은 이와 함께 얼마전 구속된 캠프 본부장 44살 이모 씨 등 교관 3명에 대해서도 이날 검찰에 신병을 넘겼다.

이로써 이번 사건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피의자는 총 8명이 됐으며 해경은 2일 중으로 해병대 캠프 사고 관련자 조사를 모두 마무리 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더 이상의 추가 조사자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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