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흥행 질주…개봉 5일 만에 300만 관객 돌파

1000만 영화 '광해' '7번방' '도둑들' '괴물' 넘어선 역대 한국영화 최단 기록

봉준호 감독의 다섯 번째 장편 영화 '설국열차'가 개봉 5일 만에 관객 300만 명을 넘어섰다. 역대 한국 영화 가운데 최단 기간 300만 관객 돌파 기록이다.
 
4일 제작사 모호필름과 오퍼스픽쳐스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이날 오후 2시 27분 300만 4328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1000만 관객을 동원한 '광해, 왕이 된 남자'의 11일, '7번방의 선물'의 10일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다. '도둑들(6일)'은 물론 봉준호 감독의 전작 '괴물(7일)'도 제쳤다.

설국열차는 앞서 개봉 첫날인 지난달 31일 관객 41만 명을 동원한 데 이어 이튿날 60만 명을 끌어모아 역대 최고 평일 스코어와 역대 최단 기간 1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새로 썼다.

개봉 3일째에도 관객 63만 명을 동원해 전달 세운 역대 최고 평일 스코어를 경신했다.
 
모호필름 관계자는 "6월 개봉한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공휴일인 현충일 특수를 등에 업고 5일 만에 300만 관객 돌파의 기록을 세운 것과는 달리, 설국열차는 순수하게 평일과 주말 관객을 합산한 스코어여서 주목된다"고 전했다.

이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3'가 세운 5일과도 동등한 것이어서 역대 외화를 포함해도 기록적인 수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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