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국방홍보지원대 폐지에 따라 육군으로 복귀한 연예병사 12명을 야전부대로 배치하기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 중 김무열(12사단)·이특(본명 박정수·12사단)·이혁기(21사단)·김민수(27사단)·김호영(2사단)·이석훈(7사단)·류상욱(6사단),이지훈(5사단)·최재환(수기사) 등 9명은 지난 2일 이미 배치를 받았다.
징계 중인 최동욱(가수 세븐·8사단) 이병, 이상철(상추·15사단) 일병, 이준혁(3사단) 상병 등 나머지 3명은 오는 9일 야전부대로 배치된다.
이들의 군사 주특기는 모두 소총병으로 분류됐다.
배치 부대는 경기도와 강원도의 중부·동부전선 최전방 부대다.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이들은 전방소초(GOP)나 경계초소(GP)에 배치될 가능성도 있다. 육군은 "각 부대에서 특기에 맞게 보직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연예병사 복무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여 안마시술소 출입 사실이 드러난 상추와 세븐에 대해 성실의무 위반, 근무지 이탈 등으로 영창 10일을 징계했다.
또 김모 병장, 강모 병장, 이모 상병, 김모 상병, 이모 상병 등은 지시불이행 사유로 영창 4일, 이모 상병은 성실의무 위반과 근무지 이탈로 근신 10일의 징계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