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소비자 '계약해제 거절·부작용' 불만 많다

외모 중시와 미용성형 효과를 과신해 성형수술을 받는 소비자가 늘면서 성형수술 관련 소비자 불만도 끊이지 않고 있다.

5일 한국소비자원 부산지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부산·울산·경남지역 성형수술 피해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1천195건으로 집계됐다.

2010년 168건, 2011년 435건, 2012년 343건, 올 들어 지난달까지 249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699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297건, 울산 199건 등의 순이었다.


올해 접수된 소비자상담 249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해제와 해지 거절'에 대한 불만이 29.3%(73건)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성형수술 부작용에 대한 불만'과 '성형결과 불만족'이 각각 28.9%(72건)였으며 '서비스 불만'이 6.8%(17건)로 나타났다.

성형수술 부위별 상담현황은 '쌍꺼풀 등 눈' 부위가 23.3%(58건)로 가장 많았고 '눈, 코를 제외한 안면' 부위 20.9%(52건), '코' 부위 13.3%(33건) 등이었다.

피해상담 소비자 10명 가운데 6명(63.1%)은 눈, 코, 턱 등 안면부위 성형수술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88.4%(220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 확인이 가능한 54건을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외모에 관심이 많은 20대의 불만이 35.2%(19건)로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원 부산지원은 성형수술 전 수술 방법과 내용, 후유증, 부작용 등에 대해 의사에게 충분한 설명을 요구하고 수술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권고했다.

또 수술 예약 때 계약금을 지급하고 소비자 사정으로 계약을 해제하는 경우 해제 시점에 따라 환급액이 달라질 수 있음을 감안해 계약 체결때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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