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발 심해지는데…독도 예산은 줄어

독도 전경. (사진=청와대 제공)
일본의 독도 영유권 도발과 함께 매년 증액되던 독도 관련 예산이 내년에는 줄어든다.

5일 국회 예산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외교부의 영유권 공고화 사업 예산은 올해(42억3500만원)보다 18.1%가 감소한 34억6700만원으로 편성됐다.


감소 이유는 독도 관련 홍보·광고물 예산, 해외 유명 연구소의 독도 연구 관련 예산, 일본어를 포함한 다국어 독도 홈페이지 제작 등 올해 예산에 편성됐던 내용이 사업 완료 등의 이유로 빠졌기 때문이다.

사업이 진행 중임에도 예산이 빠진 부분은 정부의 균형 예산 기조에 따라 예산 당국과의 협의에서 예산이 감액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외교부의 독도 예산은 2003년 '영유권 공고화 사업'으로 처음 편성된 뒤 일본의 독도 도발과 맞물려 계속 증액됐다.

이에 따라 일본이 8.15를 전후해 영유권 도발을 이어갈 경우, 관련 예산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도 거론된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