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북과 남이 나아갈 길은 우리 민족끼리의 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노동신문은 "지금 남조선 집권세력은 말로는 북남사이의 신뢰를 운운하고 있지만 그들은 동족을 신뢰하고 동족과 손을 잡으려 하는것이 아니라 그와 반대로 외세와의 공조에 매달리고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북남관계 개선의 온갖 장애들을 걷어내고 화해와 단합,평화와 통일의 길을 활짝 열어나가는 비결은 6.15공동선언이 밝힌 우리민족끼리 이념을 존중하고 적극 구현해 나가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가 북한의 입장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위해서는 재발방지에 대한 확실한 보장 있어야 한다"며 "북한은 조속히 회담에 나오라"고 촉구했다.
북한측은 정부가 지난달 29일 개성공단 마지막 실무회담을 제의한 후 9일째 아무런 응답을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