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은 수성 탐사선인 메신저(Messenger) 호가 지구를 지날 때 찍은 영상을 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메신저 호가 8년 전 지구를 지나 수성을 향해갈 때 찍혔다.
탐사선이 지구에서 멀어질수록 지구는 점점 작아지고 있다. 지구의 절반은 태양 반대편에 있어 어둡게 보인다. 대신 태양에서 빛을 받는 쪽은 매우 밝다.
지구 자전으로 지구 표면은 돌고 있으며 푸른 대양과 흰 구름이 가득하다.
지구를 떠난 메신저 호는 영원히 다시 지구로 돌아오지 않는다. 임무 수행이 끝나면 수성 표면과 충돌한다.
한편 메신저 호는 지난 2004년 8월 3일 지구에서 발사돼 최근 수성의 표면 지도를 완성했다. 지난 1970년 마리너10호가 수성의 표면을 절반 관측한 이후 수성 표면을 관측한 것은 메신저호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