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기도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 47분쯤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 한 다세대주택 3층에서 마작을 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파출소 직원 2명이 현장에 도착해 문을 두드렸지만 열어주지 않았고, 몇 분 뒤 안에 있던 사람 중 한 명이 문을 열고 "사람이 떨어졌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문모(44) 씨 등 2명이 건물 밖에 떨어져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들은 머리 등을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옮기는 사이, 도박 피의자 10명은 모두 도주했으며 경찰은 집주인 강모(47) 씨만 도박장개장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강 씨를 상대로 도박장에 있던 사람들의 신원을 파악해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