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재입대 추진? “비가 무슨 잘못” vs “적극 찬성” 갑론을박

가수 비는 연예병사 부실 복무와 관련해 논란을 남긴 채 지난달 10일 만기 전역했다.(자료사진)
가수 비(31, 본명 정지훈)의 재입대 추진 논란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나, 이를 둘러싼 의견이 분분하다.

6일 한 매체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광진 의원 등 정치권이 연예병사로 물의를 빚고 만기 제대한 비의 재입대를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김광진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이 연예병사 관련 제도와 관련,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으나 비의 재입대를 추진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비의 재입대 관련 보도가 나간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관련 기사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논란이 뜨겁다.

비가 무슨 잘못이 있냐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재입대가 마땅하다는 의견도 간혹 등장했다.

네티즌들은 “필요할 땐 연예병사로 차출하더니.. 뽑아간 사람들이 잘못한거 아닌가요?”, “서류 미비가 됐다고 하지만 어쨌든 현역 제대했다. 재입대는 너무한 듯”, “만만한 게 연예인? 국회의원, 기업가 자제들이나 조사해라”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재입대 마땅하다. 적극 찬성”, “군 생활 제대로 안 한게 사실이니 다시 군대 갔으면”, “전방 배치 된 연예병사들과 같이 복무해라”와 같이 비의 재입대에 동의했다.

2011년 10월 현역으로 입대한 비는 5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하다 2012년 3월 연예병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1월 배우 김태희(33)와의 열애설이 불거지며 잦은 외출과 외박, 일반 병사보다 많은 휴가 일수가 알려져 반감을 샀다.

결정적으로 지난 6월 SBS ‘현장21’을 통해 연예병사들의 부실한 군 복무 실태가 밝혀져 파문에 휩싸였다. 그는 논란을 남긴 채 지난달 10일 제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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