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에서 뛰고 있는 임창용은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타코마 레이니어스전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친 임창용은 트리플A 5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승격에 한 발 다가섰다.
임창용은 컵스가 10-3으로 넉넉하게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를 공 한 개로 1루 땅볼로 처리한 임창용은 리치 포이스리스와 파울만 6개가 나오는 접전을 펼친 끝에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이어 네이트 텐브링크는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아이오와 컵스의 또 다른 한국인 선수 하재훈은 중견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