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항소심 선고 앞두고 추가 고소만 2건

강남경찰서에 사기혐의 2건 접수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강성훈이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서울강남경찰서는 7일 "강성훈이 사기 혐의 2건으로 추가 고소됐다"라고 밝혔다.

지난 7월 23일 고소한 정 모(40)씨는 소장을 통해 "강성훈에게 수년에 걸쳐 수억원의 돈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7월 25일 접수된 또다른 고소장에는 강성훈 외 고 모(40)씨도 함께 피소됐다. 소장에 따르면 고씨는 "강성훈의 활동에 필요하다"며 강성훈을 내세워 돈을 빌렸다.

이 관계자는 "두 사건 모두 조사 중인 만큼 구체적인 피해 금액은 아직 알려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강성훈 측은 "아직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강성훈 씨가 구치소에 있기 때문에 접견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항소심 선고를 하루 앞 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불거진 고소 보도에 "일단 선고부터 마무리한 후 확인해봐야 할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강성훈은 지난 2009년 6월부터 2010년 11월까지 3명의 지인으로부터 9억 여원의 돈을 빌린 뒤 일부를 갚지 않은 혐의로 2년6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에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심을 진행했지만, 무죄를 입증할 증인 소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 공판에선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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