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자 부르타'는 잔혹한 힘이란 뜻으로, 지난 2002년 국내에서 공연된 ‘델 라 구아다’의 제작진이 만들어낸 새로운 쇼다. 음악, 춤, 아크로바틱, 몽환적 이미지, 장엄한 시각적 장치와 세트 디자인을 활용한 퍼포먼스다.
배우들은 와이어를 달고 지상 뿐 아니라 공중에서 자유롭게 움직인다. 관객석은 전 좌석 스탠딩으로, 관객들은 마치 파티나 클럽에 온 듯 역동적인 공연을 즐기면 된다.
내용은 절망으로부터 승리, 순수한 환희에 이르는 다양한 감정들을 촉발시키는 막들로 구성되어 있다. 양복을 입은 한 남자가 거센 바람에 부딪히며 뛰어가는 장면과 서로가 서로를 추격하며 날아다니는 장면에는 대사는 없지만 약간의 플롯 또한 있다.
창작과 실험정신에 기반을 둔 '푸에르자 부르타'는 3년에 걸친 리허설 후 2005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프리미어를 가졌다. 그 후 리스본과 런던(2006), 보고타(2007)에서도 공연을 이어갔고, 2007년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유럽 및 미주 투어를 마치고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10월 11일~12월 31일 잠실종합운동장 내 FB빅탑시어터에서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