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익 1,942억원

라인이 해외매출 이끌며 영업익 전년 대비 19.6% 상승

NHN이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힘입어 영업이익 1,9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20% 가까이 성장했다.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는 NHN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이 7,226억원, 영업이익이 1,942억원, 당기순이익이 1,22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6.3%, 영업이익 19.6%, 당기순이익 7.5% 늘어난 액수다.

NHN의 2분기 매출 비중은 ▲검색광고 매출 46% ▲게임매출 21% ▲모바일 메신저 라인 매출 15% ▲디스플레이광고 12% ▲기타매출 6%였다.

NHN의 2분기 매출 성장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해외매출이 이끌었다.


해외매출은 1,991억 원으로 전체 NHN 매출의 28%를 차지했다.

해외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4%, 직전분기 대비 30%나 증가했다.

라인 매출은 전세계 신규 가입자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2285.9%, 전분기 대비 62.5% 증가한 1,119억원을 기록했다.

라인 이용자는 일본과 태국, 대만 등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남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확대되며 해외매출의 절반 이상을 올렸다.

검색광고 매출은 모바일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0.4%, 전분기 대비 0.4% 증가한 3,2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광고는 지난해 총선 이벤트 기저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4.7% 감소했지만, 전자/통신/소셜커머스 업종의 마케팅 증가에 따라 전분기 대비 8.5% 증가한 8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온라인 게임은 웹보드 게임에 대한 보수적 기조 유지 효과로 전분기 대비 3% 하락했으나 모바일게임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8.3% 증가한 1,517억 원을 기록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NHN은 지난 1일을 기점으로 포털과 게임이 네이버 주식회사와 NHN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로 분할했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을 무대로 더 큰 성장세를 기록해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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