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Eagles는 주말인 10일과 11일 오후 3시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2013사이언스페스티벌'에서 축하비행을 펼칠 예정이다.
하지만 연습비행 사실을 모르는 대전시민들은 갑자기 굉음을 내며 출현한 전투기를 보고 다소 불안해하며 당황하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는 연습비행과 관련된 글들이 급증하고 있다. 주요 포털사이트에도 '대전 전투기'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로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대전에 전투기가 30분째 날아다니네요. 너무너무 소음이 심해요. 지금 유성구에서 듣고 있어요." "현재 대전상공에 전투기 수십대가 날라다님. 시민들 영문을 몰라 전쟁공포에 불안해하는 중"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전시는 2013사이언스페스티벌 홈페이지 등에 "8일부터 Black Eagles의 연습비행으로 일부지역에 소음이 크게 발생될 수 있으니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고 밝혔다.
Black Eagles는 국산 초음속 항공기(T-50B) 8대로 운영되는 세계 유일의 에어쇼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