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진보연대 박석운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전히 국정원의 대선 개입을 정당한 업무수행으로 몰고가는 현 사태가 매우 심각하다"며 "민주국가 주권자인 국민이 나서 10만 촛불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양성윤 부위원장도 "민주노총은 국정원 사태를 국기문란 불법 사태로 규정지었다"며 "10일 합세해 10만 촛불의 깃발을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국회의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수천, 수만의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며 "우여곡절 끝에 국정조사가 재개됐지만 이래서는 제대로 된 진상 규명이 이뤄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10일 촛불집회는 오후 7시 서울 시청앞 광장은 물론,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백화점 옆, 울산대공원 동문 앞과 오후 5시 대전역 서광장, 오후 6시 대구 한일극장 앞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또 하루 앞서 9일 오후 7시엔 광주 금남로와 청주 성안길입구 차 없는 거리, 오후 6시 30분 창원 정우상가 앞, 오후 5시 30분 전주 경기 전 앞에서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