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한국 축구, 세계랭킹 50위권 추락

2010년 2월 이후 41개월만의 첫 50위권

2013 동아시안컵에서 부진한 성적에 그친 한국 축구대표팀은 2010년 2월의 53위 이후 41개월만에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50위권으로 밀렸다. 송은석 기자
동아시안컵에서 부진했던 한국 축구가 세계랭킹 50위권까지 밀렸다.

한국은 8일(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지난달보다 13계단 밀려난 56위에 그쳤다.

지난달 열린 2013년 동아시안컵에서 일본에 패하고, 호주, 중국과 무승부에 그친 탓에 대거 순위가 하락했다.


이로 인해 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유지하다 이번에 이란(52위)에 뒤쳐졌다. 아시아 최고 순위는 일본(37위)이며, 호주는 46위다.

한국이 FIFA가 산정하는 남자축구 세계랭킹에서 50위권으로 밀려난 것은 2010년 2월(53위) 이후 41개월만에 처음이다. 한국 축구는 지난해 10월 25위에 오른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다.

FIFA가 세계랭킹을 도입한 이래 한국의 최고 순위는 1998년 12윌의 17위다. 반대로 최저 순위는 1996년 2월의 62위다.

한편 상위 10개국은 순위 변동이 없어 '무적함대' 스페인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그 뒤를 독일과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크로아티아, 브라질, 벨기에가 자리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