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페루 정예 멤버와 붙는다

피사로, 파르판 등 해외파 14명 가세

국제축구연맹(FIFA)이 산정한 남자축구 세계랭킹에서 56위까지 밀린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위의 강호 페루 최정예팀과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다. 송은석기자
홍명보호가 예정대로 페루 최정예군단과 격돌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맞붙을 페루 축구대표팀의 명단을 9일 발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산정한 남자축구 세계랭킹에서 22위에 올라있는 페루는 총 20명의 선수가 방한하며 이 가운데 18명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참가했다.

현재 페루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 9개국 가운데 7위에 올라있다. 5위에 오를 경우 아시아 플레이오프의 승자와 본선행 티켓을 다투는 만큼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을 상대로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해 최정예 선수들로 경기할 예정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중인 클라우디오 피사로(바이에른 뮌헨)와 헤페르손 파르판(샬케04)를 비롯해 유럽을 거쳐 브라질에서 활약중인 파울로 게레로(코린치안스)도 한국을 찾는다.

피사로는 A매치 65경기에서 18골을, 게레로는 47경기에서 19골을 넣으며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미드필더 파르판도 58경기에 나서 6골을 기록 중이다.

페루는 20명 가운데 14명이 유럽과 남미 등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다. 반면 홍명보 감독은 이 경기 역시 K리그와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로만 팀을 꾸렸다.

축구협회는 "이번 페루전은 우리 축구팬들이 남미의 기술축구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치열한 승부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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