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 '킨제이 보고서' 3회 정독한 사연

배우 장혁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장혁의 열혈남아' 출간 기념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송은석기자
배우 장혁이 '킨제이 보고서'를 3번이나 읽은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장혁은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남들보다 조금 늦게 군대에 들어가는 바람에 인간의 성보고서인 '킨제이 보고서'를 3번이나 정독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군 복무 중 나이 어린 전우들과 함께 남성 전용 잡지를 보는 것이 자존심이 상해 '킨제이 보고서'를 보기 시작했고, 모두 3차례 읽었다"고 말했다.

성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게 된 장혁은 이후 이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자연스럽게 연애 상담을 해주게 된다. 실제로 장혁은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사나이'에서 후배 병사들에게 성 관련 상담을 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무릎팍도사'에 깜짝 출연한 장형식은 "형님 덕분에 '킨제이 보고서'라는 걸 알게 됐다"며 "이 보고서를 3번이나 읽은 형님은 대단한 분'이라고 장혁을 추켜세워 웃음을 자아냈다.

'킨제이 보고서(Kinsey Reports)'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알프레드 킨제이 박사 주도로 쓰여진 500페이지 분량의 저작물로, 1948년에 나온 '남성의 성적 행동(Sexual Behavior in the Human Male)'과 1953년에 출판된 '여성의 성적 행동(Sexual Behavior in the Human Female)'을 합쳐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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