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의 파죽지세를 KBS 2TV '개그콘서트'가 저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 결과, 11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전국 시청률은 17.4%였다. 이는 주말동안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성적이다.
지난주 '개그콘서트'를 꺾었던 MBC '일밤'은 16.1%로 지난주 17.5%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그렇지만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는 8.2%, SBS '일요일이 좋다'는 7.5%로 동시간대 1위는 지켰다.
최근 쇄신을 위해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던 '개그콘서트'는 '황해', '소름', '뿜엔터테인먼트', '두근두근' 등 신규 프로그램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안정궤도에 올랐다.
하지만 '아빠?어디가'와 '진짜사나이'의 인기로 '일밤'의 상승세가 여전한 만큼 앞으로도 '개그콘서트'와 '일밤'의 시청률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