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보육교사로 보조금 꿀꺽한 어린이집 원장 덜미

시간제 교사를 보육교사로 허위 등록하는 수법으로 국가보조금을 받아 챙긴 어린이집 원장 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13일 어린이집 보육교사에게 지급되는 보조금 수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영유아보육법 위반)로 모 어린이집 원장 A(39·여)씨와 B(38·여)씨 등 시간제 교사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인천시 서구의 모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B 씨 등 시간제 교사 3명을 보육교사로 구청에 허위로 등록해 기본보육료 1,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B 씨 등 시간제 교사 3명도 같은 기간 동안 보육교사 수당 25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B 씨 등이 아기 엄마여서 종일반 교사로 일하는 것은 힘들다고 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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