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에서 실제로 군 장병들과 함께 내무반 생활과 훈련을 받는 리얼 버라이어티에 참여한 서경석이 수석 입학한 육군사관학교를 자퇴하고 서울대에 입한했던 특이한 이력 때문이다.
서경석은 과거 육사 50기 수석 입학생으로 자퇴후 재수 끝에 1991년 서울대 불문과에 입학했다. 실제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서경석이 육사에 수석합격했다는 당시 신문기사가 캡처돼 돌아다니고 있다.
앞서 서경석은 2007년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사업 실패로 집안이 어려웠던 고3 때 아버지가 '대학 보낼 형편이 안되니 나라에서 모든 걸 해주는 곳에 가면 어떻겠냐'는 권유에 육사에 입학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서경석은 당시 "육사에 입학했지만 대학생활과 군생활을 병행하는 것이 적성에 맞지 않아 자퇴하고 다시 공부해서 서울대에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적성에 맞지 않아 육사를 떠났던 서경석이 비록 TV 프로그램이지만 일반 병사로 군에 재입대해 힘들게 훈련받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오버랩되면서 묘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누리꾼들은 "육사 자퇴하고 서울대라니 꿈 같은 이야기네", "서경석 육사수석, 군에 몸담았다면 엄청난 계급일 듯", "서경석 육사수석, 난놈은 난놈"이라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서경석은 서른 살 때인 2001년 현역 입대해 2년 2개월간 군복무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