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리운전 전화번호 지워주세요"..불매운동

경남지역 노동계와 정치권이 창원과 김해지역 일부 대리운전 업체에 대한 불매운동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와 전국대리운전노조 경남지부, 경남진보연합, 정의당, 통합진보당 등은 13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원과 김해지역 3개 대리운전 업체에 대한 불매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이들 3개 업체는, 지난 6월과 7월에 사측의 불법과 탈법 행위를 고발하기 위해 기자회견과 집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노조간부와 일반 기사들을 해고시켰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또한 "지난 달 국회에서의 불공정사례 증언대회 후에는 3개 업체에서 일방적으로 '보험공유'를 중단하고는 등 막가파식 행동을 일삼고 있다"며 "창원과 김해시민이 불매운동으로 이들을 응징해 달라"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생활여건이 열악한 대리운전기사들에게 벌금 등 각종 명목으로 돈을 떼어가며 자신들의 배만 불리고 있는 3개 대리운전업체의 전화번호를 휴대폰에서 반드시 지워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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