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55분 현재 최대 전력수요는 7,074만 kw로 집계된 가운데 공급능력은 7,735만 kw로 예비전력은 661만 kw를 유지하고 있다.
전력예비율은 9.34%로 아직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무렵, 전날보다 조금 늦게 전압조정 긴급조치를 시행해 수요를 조금 감축시켰다.
이날 최대 전력수요는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로 전망되는데 이때 전력수요는 7,412만 kw로 예비전력은 382만 kw, 예비율은 5.16%가 될 것으로 전력거래소는 예상했다.
전력거래소 조종만 상황실장은 "오늘 전력수급 상황은 그제나 어제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태"라면서 "국민들이 그제와 어제 보여준 절전노력을 오늘도 계속해야 위기를 넘길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이날만 넘기면 15일은 광복절 공휴일로 공공기관과 대형 빌딩에서 발생하는 전력수요가 줄어들고 16일은 앞뒤 휴일과 이어지는 '샌드위치 데이 효과'로 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2년 동안 가동이 중단됐던 한울 4호기가 이날 재가동을 시작해 21일부터는 100% 출력을 내면서 100kw의 전력을 공급하기 때문에 전력수급 상황은 상당부분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